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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까치, 참새.민들레.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전자계산실 덧글 0 | 조회 46 | 2019-10-15 09:26:59
서동연  
다람쥐, 까치, 참새.민들레.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전자계산실을 지나 작전상황실로들어섰다.그래! 기억 소거실. 결국 범인은 그 놈들이군. 날유형지로 보내고 결국 우리 가족의 기억도 깡그리 지웠어.규상은 그제야 조금 마음이 놓였다.그녀가 정말로 자기말대로 쉽게 가라는 말을했었더라면.예. 여러분 제가 초기 기억소거장치설계 프로그램에 참가 했을때 유사 신경전달물질의 개념을 설정할 때 기억에의하면.그건 마약이었어요.그럴 리가.그래?. 그러면 일단 외곽 경비구역까지 모두 같이 가기로하고 그 뒤부턴 떨어져서 각자 제 갈길로 접근하자구.그녀의 벗은 몸이 화면에 나온 여가수의 몸 위에 겹쳐졌다.시야의 초점을 놓친 센서는 채널 변경을 작동시키지 못했다.심상기박사의 표정은 변화가 없다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야. 그 모든 반역세력들이 다 나와 관계 있는, 그것도 피를 나눈 가족이었다니.대체 내가이런..경준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상진은.가족을 만났을까? 만났더라도 나같은.?형민은 주머니에 손을 넣다가 무언가잡히는 게 있었다.형민.자네 혹시. 만약 내가. 더 일찍 잡히게 된다면.그런 소린 하지마.셋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서로 얼굴을쳐다보며무언의 작별 인사를 건냈다. 그리고힘차고 뜨거운 악수를나눴다.형민.아직 시간이 남아 있었잖아?이봐 누구 때문에 총을 쓰게 됐는데?땅위로 힘없이 털푸덕 무너져내린 경준의 몸은한동안움직일 줄 몰랐다. 양쪽 손에 피가흐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까지는 한참이 지난 뒤였다.정각 네 시에 일과가 끝나고 최부장이 찾아왔다.어쩌지?.박현준은 모두 방에서 나가고 혼자 남아 고요가 찾아오자앞 벽면의 스크린을바라봤다. 초점없는눈으로 스크린을보고 있는 그의 눈에는꼭 한달 전,그러니까 2040년 9월20일, 자신이사령관에 취임했던 날들의 모습이 스쳐갔다.어쩔 수 없잖아.놈들은 모두내부에 감금시켜 놨어.하지만 규상과 선정의 경우처럼 자연스럽지못한 정신적접근의 기반 하에서 이루어진 육체적 접근은 둘사이의 관계를 왜곡시키는 매개체만 됐다는 걸 규상은 부인 할 수
네 아버지 때문이란다. 그리고 전에 어릴 때 봤던 그 아저씨. 네 아버지는선견지명이 있으셨던지, 나에게 알려줄 것들을 모두 비디오 테이프에 담아 주셨단다. 그 아저씨는 그걸 몰래 CDROM에 복사해 만들어 가지구 오셨구.거기에는 내가 기억소거실에 다녀온 후에 보라고 아버지가 메모까지 해놓으셨단다.맞아요.결국 일시적인 환각상태로 몰아넣는 거지요.이제 기억소거까지 한다면우리의 다음세대는 우리 인간들의 오류를 영원히 모르게 됩니다. 우리가 죽는 거야 어쩔수없다해도, 우리 뒤를 이을 후손들은 저 온실 속에 갇혀서 그것도 필요한 것만 하면서 살게끔 세뇌돼서 반쪽짜리 아니 거의 로보트나 다름없는 생활을 할 겁니다.그들의 우두머리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순종하는 기계처럼 말입니다.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는 남편의 눈빛은 온화했다.부드러운 인상에 정감있는 미소는그녀의 마음을 훈훈하게덥혔다.그는 박민기를 가리키며 지시했다.그들을 바라보는 황원로의 표정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결국. 이렇게 한줌으로 변할 텐데.박현준이 어금니를 굳게 물며 말했다.어떤. 그랬지. 물론 그 당시의 그의 이론도.맞다구. 시간의불가역성을 부정한 타임머신이란 것은 아무리 계산해도뛰어넘기 어려운 벽을 갖고있거든? 하지만 2030년, 에.그는 고개를 숙인 혜리에게 들리도록 옆에 선유리의 입앞으로 뻗어 있는 마이크를 끌어당겼다.에이 그럴리가요. 최부장님은 또 그 소리세요?환경 개조 기술요?소리없이 쌓이는 눈의무게만큼 내마음도 짓눌려온다.그녀는 그날의 기억을 되살렸다. 그것은아주 선명한 기억들은 아니었다. 그것이 20여 년이라는세월이 흐른 옛이야기이기도 했지만 한번의 기억소거 후에 여기저기를 꿰맞춰 그녀가재생시킨 기억들이었다. 그저 그 기억들은 막연한 상황들이 겹쳐져나타나고 흐릿한 안개 속을 거니는 듯하게 남은 기억들이었다.그런데요.우리 K국은요?선정은 형민이 무릎 위에서 잠든 것을 보고 버스 창 밖으로 눈을 돌렸다.4월인데도 이미 노랗게물들기 시작한산과 들의 나무들은가을이되면 자연스레 찾아오는그런단풍의모습과는 확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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